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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가 주목한 미래기술은 ‘사물인터넷 보안’
미래기술육성센터 지정테마 과제로 공모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삼성전자가 요즘 주목받고 있는 ‘사물인터넷(IoTㆍInternet of Things) 보안’ 분야를 미래기술로 육성한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홍콩에서 연 ‘삼성 투자자 포럼(Samsung Investors Forum)’에서 신성장동력으로 사물인터넷(홈 솔루션서비스 ‘삼성 스마트홈’)과 보안(모바일 플랫폼 ‘녹스(KNOX)’)를 소개하는 등 해당 분야에 관심을 보여 왔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는 사물인터넷 보안(IoT security), 에너지 저장 및 하비스팅(harvesting) 등 두 분야를 과제 공모를 위한 지정 테마로 정했다.

삼성전자는 미래기술육성센터 홈페이지(www.samsungftf.com)에 기술 테마 공모 과정, 지원 규모, 심사 포인트 등을 게시했다. 과제 제안서는 오는 6월 14일부터 27일까지 접수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외 주요 연구기관이 제시한 신기술ㆍ미래기술 후보 과제 중 미래기술육성프로그램 심사위원단의 검토를 거쳐 두 가지 테마를 추가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소재기술, ICT(정보통신기술) 창의과제, 기초과학 등 3개 부문의 일반 지원 과제 육성과 별도로 진행된다.

사물인터넷 보안은 프라이버시(privacy) 암호화, 기기 간 인증, 인터넷망 악성 트래픽 대응 등이 주요 과제다.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을 통해 각종 정보를 생성ㆍ수집ㆍ공유ㆍ활용하는 과정에서 공공 인프라와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알고리즘, 시스템, 프로토콜 연구 등 폭넓은 과제를 공모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사물인터넷 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해 2000억달러 규모에서 급성장, 2020년에는 1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 하비스팅은 진동, 빛, 열, 전자기파 등 주변에서 버려지는 에너지를 수확해 전기 에너지로 변환하는 개념이다. 소재와 소자, 공정ㆍ분석ㆍ시뮬레이션, 설비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지원한다.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는 향후 생체 인식, 스마트 빌딩, 지능형 교통망 등 차세대 기술테마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삼성그룹은 향후 10년간 1조5000억원을 출연해 국가 미래기술 육성을 지원하기로 하고 미래기술육성재단을 설립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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