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400억원을 투자, 인천 부평에 위치한 디자인 센터를 종전 7640㎡ 규모에서 1만6640㎡로 두 배 확장했다.
10곳의 지엠 글로벌 디자인센터들 중 3번째로 규모가 큰 이 곳에는 한국ㆍ인도 등 10개국, 200여명의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이 근무하고 있다.
공간은 오직 디자인을 위해 설계됐다. 차량의 익스테리어(외부)디자인, 인테리어 디자인, 모델링 등의 세분화된 작업을 각각 진행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이 특징이다.
![]() |
한국 지엠 디자인센터 실외 품평장 |
특히 센터에 마련된 가상현실(VR) 스튜디오에서는 디자이너들이 3차원 디자인을 영상으로 검토하며 작업을 할 수 있다.
디자인 개발이 끝난 차량의 실물을 품평하는 공간도 최적화했다. 내부품평장은 화상 장치를 통해 지엠의 글로벌 디자이너들과 함께 제품을 평가하도록 만들었다.
공간의 소재, 조명 하나하나를 디자인에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신경썼다.
![]() |
한국 지엠 디자인센터 실내 전경 |
남궁재학 디자인센터 전무는 “센터 증축을 통해 비용절감 등 경제적 효과는 물론, 디자인 노하우의 축적, 디자인 작업시 우려됐던 보안문제가 해결됐다”며 “향후 지엠의 글로벌 디자인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tig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