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민성기 기자] 현대증권은 27일 카카오 흡수합병을 공시한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상향조정 했다.

다음은 26일 모바일 메신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인 카카오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다음 : 카카오 = 1 : 1.5557456이고, 합병기일은 10월 1일이다. 합병신주는 4300만주(보통주 3294만주, 종류주 1007만주)로 합병 후 발행주식수는 5657만주다. 합병가액 기준 시가총액은 4조1000억원이다. 다음 주식은 26일 하루동안 거래가 중지됐으며, 우회상장에 해당되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에 오늘부터 거래가 재개된다.

김미송 연구원은 “이번 합병으로 다음은 카카오톡을 통해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고, 카카오는 우회상장으로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다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여전히 왓츠앱, 라인, 위챗의 3개 주요 모바일 메신저가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 기업가치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한국 시장을 제외한 해외 시장에서 성공적인 확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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