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모닝클릭] 뉴욕증시 메모리얼데이 맞아 휴장…코스피 2010선 방어 주목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메모리얼데이(Memorial Day)’를 맞아 휴장했다.

매년 5월 마지막주 월요일인 메모리얼데이는 전쟁으로 사망한 병사들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메모리얼데이는 우리나라의 현충일에 해당한다.

반면 유럽 주요 증시는 26일 전날 끝난 유럽의회 선거 영향으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가 급등한 데 힘입어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28% 오른 9892.82를 기록, 나흘 연속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0.75% 올라 4526.93에 마감했다. 영국 증시는 이날 휴장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가 3.61%나 치솟으며 유럽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유럽의회 선거에서 마테오 렌치 총리가 이끄는 친(親) 유럽연합(EU) 성향의 중도좌파 민주당이 다수 득표함에 따라 경제개혁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기대가 이탈리아 증시를 이끌었다.

EU의 긴축 정책에 반대하는 급진 정당이 승리한 그리스의 아테네 증시도 2.24% 크게 올랐고,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 역시 1.21% 오르는 등 남유럽 증시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1.25% 상승한 3240.50으로 마쳤다.

유럽의회 선거에서 비록 반(反) 유럽연합(EU) 정당과 극우정당이 돌풍을 일으켰지만, 유럽의회 내 최대 정파인 중도우파 유럽국민당그룹(EPP)이 제1당을 유지함에 따라 큰 변수가 되지 못했다.

전날 마감한 미국 뉴욕 증시의 S&P 500 지수가 최고가를 기록하며 1900으로 올라선 것과 중국의 부양책 가능성도 유럽 주가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편 2010선 지지에 안간힘을 쓰고있는 코스피가 27일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지 주목된다.

전날인 26일 코스피는 지난 주말보다 6.82포인트(0.34%) 내린 2010.3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0.96포인트(0.05%) 하락한 2016.21로 시작해 낙폭을 키웠고 장중한때 201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코스피가 지난 23일 또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자 펀드 환매 물량이 쏟아지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752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자산운용사가 1223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551억원 순매수하며 10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섰지만 규모는 다소 작아졌다.

개인은 248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7포인트(0.16%) 내려 548.83으로 마감했다.

다음과 카카오톡의 합병 발표로 기대 심리가 커져 상승장으로 시작했다가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1개 종목에 대해 5900만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전 거래일보다 1g당 40원 내린 4만2830원을 나타냈다.

choig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