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한국시간)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월드컵 주제가 ‘우리는 하나’(We Are One)에 실망했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제가에 브라질의 색깔이 전혀 없고 메시지도 불분명하다는 게 비난 이유다.
브라질의 한 음악 전문기자는 이 주제가가 “특색 없이 흐리멍덩한 팝 느낌”이라면서 “세계적으로 존중 받는 브라질의 음악 전통을 고려할 때 이번 주제곡은 수치”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이에 2010년 브라질 월드컵의 주제가인 샤키라의 ‘와카와카’(Waka Waka)를 재활용하자는 운동까지 SNS 상에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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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2010년 브라질 월드컵 주제가 '와카와카' 동영상 캡처화면 |
이번 대회 주제가는 쿠바계 미국 래퍼인 핏불, 푸에르토리코계 미국 가수인 제니퍼 로페스가 맡았고 브라질 가수 클라우디아 레이테가 보컬 도우미로 참여했다. 전문가들은 보사노바, 삼바의 전통을 지닌 브라질에 훌륭한 음악가가 많은데 왜 이들이 선택됐는지 모르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월드컵 주제가는 1966년 잉글랜드 본선 때부터 대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해 세계인의 축제에 흥을 더했다. 특히 ‘와카와카’는 유튜브에서 누적 조회수 6억6000만 회라는 폭발적인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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