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공부도 여가도 게임처럼…‘혼합형 스마트폰앱’ 이 뜬다
자전거타기 등 랭킹화 ‘포켓로켓’…재미 · 학습 접목한 교육콘텐츠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일상과 게임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다. 일상의 기록, 교육, 소셜네트워크를 게임에 접목시키려는 시도들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형식과 내용에 구애받지 않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으면 게임’이라는 발상에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자전거 타기, 등산 등 외부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데 착안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연계된 놀이 문화를 지원하는 ‘소셜 플레이’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해 나온 ‘포켓로켓’<사진>이 첫 작품이다. 이 앱은 GPS를 기반으로 해 걷기, 자전거 타기, 등산 등의 활동 시 이동경로, 속도 등의 데이터를 친구들과 공유하거나 랭킹으로 비교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실험적 차원에서 게임의 영역을 넓혀 보고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면서 “데이터를 단순히 트래킹하는 기존 앱과는 달리 기록을 공유하고, 친구들과 대화까지 나눌 수 있는 기능을 더해 ‘재미’를 느끼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더 다양한 실외 활동을 소셜 네트워크에 접목시키고, 계절적 특성까지 고려한 서비스를 추가해 나갈 방침이다.

엔씨소프트는 즐길 수 있는 교육에 초점을 두고 지난 3년간 9종의 앱을 출시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교육 콘텐츠를 만드는데 집중한 결과 디지털 백과, ‘꼬물꼬물 도형놀이’ 등을 개발했다. 게임처럼 ‘재미’를 주기 위해 그림, 음향이 풍성하고 아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귀여운 캐릭터를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아이액션북 ‘물리백과’에는 전자석의 극성이 같으면 서로 밀어내는 과학 원리를 외계인을 쫓아내는 방식으로 익히도록 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학습이라는 인식에 앞서 재미있게 놀면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소개했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에서 ‘재미’를 빼놓을 수 없는 만큼, 교육이나 운동 등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응용할 수 있다면 게임업계의 새로운 영역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황유진 기자/hyjgog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