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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카카오 공식 합병
시총 3조4000억…코스닥 2위
통합법인 명칭은 ‘다음카카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과 카카오(공동대표 이제범, 이석우)가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통합법인 ‘다음카카오’ 출범을 선언했다.

국내 2위 포털업체 다음과 국내 1위 모바일 메신저 업체인 카카오가 합병을 결정함에 따라 시가총액 3조4000억원대 규모의 대형 인터넷 업체가 나오게 됐다. 이는 셀트리온(5조690억원)에 이은 코스닥시장 2위 규모에 해당한다.

새롭게 출범하는 통합법인의 명칭은 ‘다음카카오’이며 합병기일은 10월1일이다. 통합법인은 다음과 카카오가 당분간 독자성을 유지하면서 운영하되 공통부문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부문부터 순차적으로 통합할 방침이다.

다음 대 카카오의 합병 비율은 1대 1.5557456이다. 피합병법인인 카카오의 주식을 합병법인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발행신주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음은 이날 공시에서 카카오 합병을 위한 이사회 결의일 전날을 기산일로 합병비율을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최근 1개월간 거래량 가중산술평균종가, 최근 1주일간 거래량 가중산술평균종가, 최근일의 종가를 산술평가한 가액 7만2910원을 기준으로 했고 카카오는 본질가치(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각각 1과 1.5의 비율로 가중산술평가한 가액)로 평가한 가액 11만3429원으로 산정했다.

양사는 오는 8월 주주총회 승인을 얻어 연내에 관련 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최세훈 다음 대표는 “카카오의 강력한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과 다음이 보유한 우수한 콘텐츠, 서비스 비즈니스 노하우, 전문기술이 결합하면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우 카카오 대표는 “양사의 합병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하게됐다”며 “통합법인은 모바일을 비롯해 통신기술(IT) 전 영역을 아우르는 커뮤니케이션-정보-생활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유진 기자/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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