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세계적 오일메이저인 미국 쉐브론(Chevron) 이 선정하는 세계 최고의 안전 우수 사업장으로 뽑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3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Chevron Project Resources Company 2014 Contractor Safety Forum’에서 ‘2013 세계최고 안전 우수 사업장’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조 그레고리 쉐브론 사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2011년 ‘빅풋(Big Foot)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4년 동안 이어진 네개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대우조선해양은 뛰어난 안전 기록을 보여줬다”며 “꾸준히 진행 중인 최고 수준의 안전 및 재해 활동과 더불어 세계 최고 안전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쉐브론이 발주한 고정식 해양설비 2기를 건조 하고 있다. 이 설비는 각각 호주와 앙골라 지역에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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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해양이 현재 옥포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쉐브론의 고정식 플랫폼‘ 휘트스톤 프로젝트 (Wheatstone Project)’의 모습.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
이번 수상으로 대우조선해양의 ‘안전 경영’은 글로벌 오일 메이저로부터 또한번 인정 받게됐다. 대우조선해양은 2007, 2008년에도 쉐브론 선정 ‘올 해의 고객사 (Contractor of the Year)’로 꼽힌 바 있다. 또 지난 해 6월 프랑스 ‘토탈’로부터 국내 최초로 적용한 혁신적 밀폐구역관리 기술의 안정성을 인정받아 ‘최고 안전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안전을 두고 그 무엇과도 타협하지 않는다’는 안정 정책 원칙 하에 지난 2011년 제정한 ‘12대 중대 안전수칙’을 전 사업장에 적용하고 있다. 불이행 시 작업 중지 및 작업장 퇴출을 진행하는 ‘Zero Tolerance(무관용) 제도’도 시행 중이다.
김장진 대우조선해양 사업관리부문장 전무는 시상식에서 “이번 수상은 재해방지 및 안전 생활화를 위해 노력한 노동조합과 대우조선해양 구성원 모두가 함께 거둔 결실이다”고 밝혔다. 성만호 노조 위원장도 “‘작업장 안전이 곧 직원과 가족의 행복’이라는 신념과 철학을 노사가 공유하고 있어 회사의 안전 분야가 대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sjp10@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