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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1분기 휴대폰 매출 첫 ‘세계 3위’
美SA, 판매대수도 ‘4위’ 기록
LG전자가 올 1분기 휴대전화 매출 세계 3위에 올랐다. 피쳐폰 이후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 후로는 처음이다. 판매대수에서도 노키아에 이어 4위를 기록, 상위권을 유지했다.

26일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가 집계를 보면 LG전자는 지난 1분기 1640만대의 휴대전화를 팔아 31억84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액 기준으로 애플(약260억달러)과 삼성전자(약 231억달러)에 이은 3위다. 매출액 기준 점유율로 계산하면 애플이 34.2%, 삼성전자가 30.4%, LG전자가 4.2%다.

LG전자는 줄곧 3위를 지키던 핀란드 노키아를 제친 것은 물론, 노키아를 딛고 3위 입성을 노리던 소니까지 누르며 ‘한 수 위’ 임을 입증했다. 중국 업체인 샤오미와 화웨이는 5위권 안에 들지 못하고 각각 6위와 7위에 만족해야 했다.

판매대수에서도 LG는 삼성전자(1억1300만대), 노키아(4700만대), 애플(4370만대)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그런데 매출액을 판매대수로 나눠보면 애플의 1개당 평균매출이 594달러로 가장 높고, HTC와 소니가 314달러, 271달러로 2,3위였다. LG전자는 194달러로 모토로라(210달러) 삼성전자(204달러), 샤오미(199달러)에 이은 7위였다.

LG전자가 매출기준 ‘빅3’ 가운데 1대당 평균매출이 가장 낮다는 점에서 고급제품과 보급형 제품의 가장 적절히 분포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노키아는 판매대수로는 2위지만, 매출로는 5위로 크게 처져 저가제품에 크게 의지하고 있었다.

중국 업체인 화웨이와 레노버도 판매량에서 1430만대, 1350만대로 LG전자를 바짝 추격했지만, 1대당 평균매출이 122달러, 71달러에 그쳐 고급제품에서 경쟁력이 열위임을 드러냈다.


홍길용 기자/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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