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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신학생 노예 부리듯…美총장 구속
○…미국의 한 신학대 총장이 체류 신분의 약점을 이용해 외국인 학생을 노예처럼 부린 혐의로 체포됐다. 25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커시드럴바이블 대학총장인 레저널드 밀러(65) 목사가 외국인 노동착취 등의 혐의로 체포, 연방법원에 기소됐다.

밀러 총장은 학생비자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외국인 학생에게 부당 노동행위를 강요하고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 피해 학생은 “주일에 최대 56시간 동안 일했고, 2주간 단 한 푼도 받지 못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피해 학생들은 또 온수와 냉난방이 공급되지 않는 집에 집단 거주하며 제대로 먹지도 못해 영양실조에 걸려 있었다.

강승연 기자/sparkl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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