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여야가 6ㆍ4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말 ‘총력전’을 펼쳤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첫 주말을 맞아 24일 각 당 선대위와 지도부는 각 지역 거점을 찾아다니며 민심잡기에 여념이 없었다.

서청원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1시간에 한 번씩 유세를 하는 꼴로 경기도 오산과 화성, 의왕 등을 돌며 강행군을 벌였다.

이인제 공동선대위원장도 오후 3시부터 인천과 부천, 광명 등 경기도 각지를 돌며 지원유세를 하며 경기도를 집중공략 했다. 인천 유세에는 한영실 공동선대위원장도 함께 했다.

김무성 공동선대위원장과 최경환 공동선대위원장은 영남권 표심을 공략했다. 김무성 위원장은 대구로 내려가 중구, 북구, 달성구를 돌며 유세를 벌였고 최경환 위원장은 울산과 부산을 방문, 지지를 호소했다. 대구와 부산은 새누리당의 텃밭이지만 무소속과 야당 후보에 지지 않겠다는 새누리당의 안방 수성 의지를 보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서울과 부산, 광주, 경기도,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유세를 벌였다.

김한길 공동선대위원장은 오전 관악산 입구를 찾아 시민들을 만났고 이어 구로시장, 홍제역, 홍대 앞, 후암시장, 정릉시장, 중곡제일시장 등을 찾아 주로 재래시장에서 상인과 주부들 공략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 위원장은 홍대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중앙정부의 무책임과 무능이 분명하게 확인됐고, 그래서 이번 지방선거가 더 중요해졌다. 지방자치단체에 유능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새누리당은 대통령의 눈물을 닦아주려 하지만, 새정치연합은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은 무소속 단일화로 선거 열기가 더욱 뜨거워진 광주를 찾았다. 안 위원장은 광주 금호터미널 앞에서 유세를 벌인 직후 세월호 희생자 추모를 위한 ‘광주 청소년 촛불문화제’에 참석했다.

박영선 공동선대위원장은 오전 서울 구로구 시장과 상가 등에서 유세를 벌인 후 오후에는 대전을 찾아 대전역과 재래시장 등을 돌며 시민들을 만났다.

아울러 문재인 공동선대위원장은 부산, 정동영 공동선대위원장은 전북, 손학규 공동선대위원장은 경기, 정세균 공동선대위원장은 대구, 김두관 공동선대위원장은 부산에서 각각 선거운동을 벌였다.

이밖에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서울 구로구와 서대문구에서, 정의당 천호선 대표는 은평구, 광진구 등에서 소속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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