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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참사 치유 종교 넘어 하나로’…종단간 화합 추구 행사 이어져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기독인들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과 슬픔에 빠진 국민을 위해 “삶을 일으킬 수 있는 위로로,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는 용기로 함께 해달라”고 기도했다. 불자들은 희생자들에겐 “서방정토 극락세계 왕생”과 생존자에겐 “마음 속에 두려움을 떨치고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해 달라”며 축원했다.

세월호 참사로 인한 희생과 전국민적인 슬픔을 치유하고 각 종단간 화합을 모색하는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가 마련한 ‘2014 이웃종교화합주간’이다. 지난 21일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호텔에서 개막식이 열렸다. 7대 종단 연대기구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공동 추모 기도식으로 개막식을 시작했다. 2012년 시작돼 올해로 제 3회를 맞는 이웃종교화합주간은 개막행사에 이어 며칠간을 숙박하며 서로 다른 종교를 체험하는 이웃종교스테이(7~8월)와 오는 10월 예정인 전국종교화합대회로 이어진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개신교,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7대 종단을 회원으로 하는 단체로 이웃종교화합주간 외에도 종교간 평화와 화합을 모색하는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7대 종단 예비성직자 및 종단 종교지도자를 대상으로 하는 ‘예비성직자와 이웃종교 수장과의 만남’, 한ㆍ이슬람 종교간 대화 세미나 및 한ㆍ이슬람 종교문화 교류, 한ㆍ중 종교지도자 교류, 남북종교지도자 교류 등의 행사가 올해 내내 이어진다. 또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세계 종교회와 ASEM 종교간 대화회의 등 국제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suk@heraldcorp.com

[정정 보도문]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헤럴드경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을 보내왔습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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