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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 국제사회비난 줄이어...계엄령 이틀만에 정부 언론 장악
[헤럴드생생뉴스]태국 군부가 국가 안정과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스스로 권력을 장악했다고 밝히며 쿠데타를 선언했다.

쁘라윳 총장은 22일 국영 TV 방송을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지난 20일 계엄령을 선포한 평화질서유지위원회가 정부를 장악했다고 말했다. 그는 태국군과 경찰로 구성된 위원회가 앞으로 태국을 통치한다고 밝혔다.

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은 지난 21일과 22일 이틀 간 방콕의 군기지에서 태국 여당과 야당, 친정부 세력 및 반정부 세력 등 정치 지도자들 간에 열린 회담에서 합의가 마련되지 않은 결과다.

쁘라윳 총장의 쿠데타 선언 직전 태국군 병력들이 회담장 주변을 포위, 회담에 참석한 정치 지도자들을 막아섰고, 이 중 일부를 연행했다.

프라윳 총장은 "국민들은 불안에 빠지지 말고 정상적으로 삶을 영위하기를 바란다"면서 "모든 공무원들은 맡은 자리를 지키며 평소처럼 자신의 책임을 다 하라"고 당부했다. 또 그는 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안전은 보장된다고 언급했다.

태국 군부 쿠데타를 선언한 프라윳 총장은 지난 20일 계엄령을 선포한 후 12개 이상의 칙령 포고를 통해 언론과 인터넷에 대한 검열 등을 벌이기도 했다.

▲태국 군부 쿠데타(사진=JTBC)

태국 군부 실세인 프라윳 찬 오차 육군 참모총장이 쿠데타를 선언한 가운데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2일 "모든 계층을 아우르는 대화야말로 태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초석"이라며 "각 정당은 건설적으로 협력하고 폭력을 자제하며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또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같은 날 성명을 내고 "태국 군부 쿠데타가 정당성을 갖지 못하고 있다"며 강조했으며, 유럽연합(EU)도 "태국 상황을 극도로 염려하며 지켜보고 있다. 태국이 합법적이고 민주적인 절차로 신속히 복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성명을 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 안한다더니", "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 태국 가지 말자", "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 태국 여행 많이 취소 될 듯"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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