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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가상현실 시장 뛰어드나…제품 출시 가능성 제기돼
[헤럴드경제=홍길용 기자]삼성전자가 연내 가상현실 시장에 뛰어들 가능성이 제기됐다. 가상현실 시장은 사물인터넷(IoT)이 확산되면 IT업계의 블루오션(Blue Ocean)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미 미국 페이스북, 일본 소니 등이 시장에 뛰어든 상태다.

미국 주간지 타임(Time)은 최근 엔가젯(Engaget) 등 전문지를 인용,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기반 게임에 사용될 수 있는 가상현실(VR) 헤드셋 제품 개발을 마치고 출시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VR 헤드셋은 경쟁사들 따돌리기 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보도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NCND) 하지 않았다.

하지만 VR이 미래 시장의 주요한 부분이고, 이미 미국과 일본 기업들이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어(Gear)’ 시리즈 등 웨어러블(wearable) 기기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삼성전자가 이를 외면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페이스북은 올 초 오큘러스(Oculus)의 VR부문을 20달러에 인수했고, 소니도 지난 3월 열린 한 국제전시회에서 PS4용 가상현실 헤드셋 프로젝트 ‘모피어스(Morpheus)’를 정식 발표했다.

오큘러스의 제품은 현재의 안경처럼 착용해 가상현실을 경험할 수 있는 ‘리프트(Rift)’다. 지난 2012년 미국 E3 게임쇼를 통해 첫 시제품이 공개됐으며, 현재 ‘DK2’라 불리는 두 번째 개발킷이 35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페이스북은 게임을 넘어서 원격진료와 수업 등까지 VR을 통해 서비스하는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최근에는 게임페이스랩스(GameFace Labs)가 ‘마크Ⅳ’를, 캐나다 벤처기업인 ‘트루플레이어기어(True Player Gear)’가 ‘토템(Totem)‘이라는 제품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구글 글래스가 ‘증강현실’(실세계에 3차원 가상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 안경(glass)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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