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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추모 ‘금주령’ 에도 경찰은 ‘술판’ 왜?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세월호 추모 분위기로 음주ㆍ회식 자제령 등 공직사회 기강이 강조되는 가운데 일선 하위직 경찰관은 물론 경찰 간부들까지 술판을 벌이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최근에는 세월호 참사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온 안산 단원고등학교 관할 경찰서인 안산단원서 소속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됐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지난 21일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안산 단원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 소속 A(33) 경장을 불구속 입건했다.

A 경장은 20일 오후 10시께 경기 화성시 한 도로에서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28%의 만취상태로 차를 몰다가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검거 당시 A 경장이 조사가 불가능할 정도로 술에 취해 일단 귀가조치했으며 추후 소환할 예정이다.

안산단원경찰서 청문감사실 조사 결과 A 경장은 20일 오후 1시께 단원경찰서 소속 동료 경찰 3명과 송별식을 하며 술을 마시다 오후까지 술판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이달 15일에는 서울 종암경찰서 소속 B(59) 경정이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불구속 입건돼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조사 결과 B 경정의 혈중 알콜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48%에 달해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A 경정은 당시 술을 마신 뒤 귀가하는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달 7일에는 경기 평택경찰서 일부 과장급 간부들이 퇴근 후 술자리를 벌이다 감찰에 적발됐고, 경기 화성동부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경찰관들도 최근 술을 곁들인 회식을 하다 감찰에 적발됐다.

일선 경찰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 이후 경찰청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금주령’까지 내렸는데도 일부 직원들이 도대체 뭔 생각으로 술판을 벌인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일부 정신 나간 경찰관 때문에 세월호 희생자를 애도하며 묵묵히 일하는 다른 경찰들까지 욕을 먹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성한 경찰청장은 이달 12일 “세월호 참사 애도 기간 음주운전을 하는 등 물의를 일으킨 경찰관에 대해서는 최고 수준의 징계를 하게 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mss@heraldcorp.com

[정정 보도문]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헤럴드경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을 보내왔습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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