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는 중남미 수출촉진단 파견으로 총 2121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진흥회는 지난 4∼15일 브라질(상파울루), 베네수엘라(카라카스), 콜롬비아(보고타)에 국내 중소 기계업체로 구성된 촉진단을 순회 파견, KOTRA와 협력으로 현지 유력 업체와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오에스씨지, 중앙카프링, 반도체인공업 등 참가업체 7개 사는 총 119건의 상담을 통해 약 5110만달러의 상담과 2121만달러의 계약 성과를 냈다. 특히, 중앙카프링은 브라질 수출상담회에서 10만달러의 현지계약을 맺기도.

촉진단은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 기계협회 등 중남미 관련 협회와도 만나 현지시장 진출 및 협력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베네수엘라 기계협회(Cavedrepa)는 상담회 현장에서 ‘베네수엘라 기계류 시장동향 및 한국 기업의 진출방향’를 주요 내용으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베네수엘라 측은 “현재 불안정한 시국으로 진출을 주저하는 해외 기업이 많으나, 물자가 점차 부족해지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시장 진입의 적기”라고 소개했다.

수출촉진단을 이끌고 참가했던 기계진흥회 박영탁 상근부회장은 “그동안 중남미 시장은 그 규모에 비해 거리상의 제약, 정보부족 등으로 직접 진출이 어려웠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시장개척단을 통해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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