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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연금 해외 주식 투자 비중 크게 늘린다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국민연금의 향후 5년간 전략적 자산배분 안이 마련됐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23일 오전 2014년도 제2차 회의를 개최해, 2019년을 목표년도로 하는 중기(2015~19년) 자산배분(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의결안에 따르면 향후 5년간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국민연금의 목표수익률을 5.8%로 정하고,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한 최적 포트폴리오를 주식 35% 이상, 채권 55% 미만, 대체투자 10% 이상으로 정했다.

이번 자산배분에서는 그동안 추진해 온 투자 다변화(해외투자 및 대체투자 확대) 기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특히 국내시장의 협소성 극복 및 수익률 제고를 위해 해외주식 비중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2013년말 기준 국내 주식은 전체 국민연금 자산 중 19.7%, 해외 주식은 10.4%였지만 2019년에는 국내 주식 20% 이상, 해외 주식 15% 이상으로 해외 주식 투자 비중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기금위는 외화단기자금 관련 규정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민연금기금운용지침 개정(안)을 심의, 의결해 지난해 6월 국민연금법 시행령 개정으로 국민연금기금의 외화계좌 개설 근거가 마련됐고, 올해 7월부터 외화계좌를 설치, 운영할 예정임에 따라, 외화계좌 운영시 발생하는 외화단기자금의 환헤지정책과 운용한도도 설정했다.

이에 따르면 외화단기자금은 환헤지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운용한도는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기별 일평잔 미화 3억달러 이내로 정하기로 했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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