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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콜릿 먹으면 기분 좋아진다고? 슈거블루스 부른다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흔히 사탕이나 초콜릿 같이 단 음식을 섭취하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기분이 좋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심지어 이런 음식들이 우울증을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이는 잘못 알려진 건강상식이다. 단 음식을 먹으면 뇌에서는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활발하게 분비되는데, 이때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을 받는다.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불안하거나 우울하기도 하며, 스트레스를 받거나 기분이 다운되기도 한다. 기분 좋은 상태를 계속 유지하려면 반복적으로 당을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계속 당분을 섭취하게 되면 뇌는 당분에 대해 중독성을 갖게 된다.

당분을 제때 섭취하지 않으면 짜증이 나게 되고,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쉽다. 오히려 당분이 우울증의 원인이 된다는 것인데, 이것을 ‘슈거 블루스’라고 한다. 당분을 먹지 않으면 초조하고 불안한 증상이 오게 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사탕이나 초콜릿을 찾게 된다. 


이 같은 악순환이 반복되면 당분 중독으로 이어지며, 초조하고 불안한 증상, 소위 금단현상이 나타날 때 마다 반복적으로 당분을 과다하게 섭취해야 한다. 이 때문에 오히려 우울증, 주의력 결핍증, 조울증 등 정신과적 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 될 수 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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