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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하반기에 독일 등 유럽 6개국 진출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미국의 인터넷TV 사업자 넷플릭스가 올 하반기에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벨기에, 룩셈부르크 등 유럽 6개국에 진출한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신 시장에선 헐리우드 영화, 글로벌한 TV시리즈와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우스 오브 카드’ 같은 넷플릭스 독점 시리즈도 제공된다.

진출 국가별 상세 프로그램과 가격은 추후 공개하기로 했다.

넷플릭스는 현재 40개국에서 유료 가입자 480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유럽에선 영국, 스칸디나비아, 네덜란드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신규 진출 국인 독일과 프랑스의 인터넷보급률은 지난해 기준 각각 2910만, 2470만명에 이른다. 넷플릭스는 이들 국가에서 비방디그룹의 카날플레이인피니티(프랑스), 아마존닷컴의 인스턴트 비디오(독일) 등 기존 사업자와 경쟁을 벌이게 된다. 프랑스의 경우 영화는 극장 상영 뒤 3~4개월 ‘홀드백(다른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기간)’ 규정이 있어 사업에 제한이 따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동안 넷플릭스 해외 사업부문은 적자를 면치 못했다. 지난 1분기에 3500만달러 손실을 봤다. 미국에선 2억100만달러 이익이었다.

그럼에도 유럽 진출을 강행하는 이유는 시장성 측면에서 결국 미국을 추월할만큼 크다고 판단해서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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