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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접에서 감점 받지 않으려면…‘시선 피하지 말라’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기업 10곳 중 7곳이 면접에서 지원자의 말버릇이나 잘못된 습관을 보고 감점 및 불이익을 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은 기업 인사담당자 262명을 대상으로 ‘지원자의 무의식적인 습관에 대한 평가 여부’를 조사한 결과, 66%가 지원자가 면접에서 보인 말버릇이나 습관 때문에 감점 등 불이익을 준 적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대기업’(81.8%)이 ‘중소기업’(65.8%)보다 감점 또는 불이익을 더 많이 주고 있었다.

실제 사례로는 ‘밑을 보고 이야기하는 등 시선 회피’(59%,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말끝을 흐리거나 늘려 말하기’(56.1%), ‘몸을 비틀거나 다리 떨기’(46.2%), ‘구부정한 자세로 앉기’(28.9%), ‘다리를 쩍 벌리거나 꼬기’(27.2%), ‘이리저리 두리번거리기’(27.2%), ‘손톱이나 입술 뜯고 깨물기’(23.7%), ‘아, 에… 등 불필요한 추임새’(18.5%), ‘볼 부풀리거나 입 씰룩거리기’(14.5%), ‘머리를 만지는 등 잦은 손동작’(13.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런 버릇을 가진 지원자에게 감점 및 불이익을 주는 이유로는 ‘자신감이 없어 보여서’(49.1%, 복수응답), ‘주의가 산만해 보여서’(43.9%), ‘신뢰도가 떨어져서’(41.6%), ‘집중력이 부족해 보여서’(39.9%), ‘기본이 되어 있지 않은 것 같아서’(31.8%),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23.7%) 등이 꼽혔다.


아울러 실제로 이들 중 81.5%는 지원자의 버릇 때문에 탈락시킨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평가에 큰 영향을 미침에도 면접에서 지원자의 무의식적인 버릇을 ‘지적해 준다’는 응답은 35.5%로 ‘그냥 넘어간다’(64.5%)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한편, 인사담당자들은 구직자들이 습관적인 버릇을 고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자신감 있는 태도’(41.6%)를 꼽았다. 이밖에 ‘집중력 향상’(21.4%), ‘마인드컨트롤’(16.8%), ‘모의면접 등으로 버릇 확인’(14.9%) 등이 있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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