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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 기아차 ‘튜닝사업’ 가속페달
자사브랜드 ‘튜익스’ · ‘튜온’ e마켓 오픈
2010론칭 쏘나타 등 8개 차종 용품공급


현대기아자동차가 기존 차량을 고객의 취향에 따라 튜닝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시장에 내놓았다.

최근 정부의 튜닝 확대 기조에 맞춰 튜닝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자사의 튜닝 브랜드인 ‘튜익스(TUIX)’와 ‘튜온(TUON)’의 온라인 마켓을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튜익스는 지난 2010년 론칭한 현대차 전용 튜닝브랜드로 쏘나타, 아반떼등 총 8개의 차종에 대해 튜닝용품을 제공하고 있다.

번호판, LED 조명 등 외부장식용품 외에도 차량의 완충를 제어해 승차감을 높이는 쇽업쇼바(Shock Absorbar), 프런트 스커트(차량 앞부분에 설치해 차체 밑으로 흐르는 공기량을 덜어주는 것) 등 성능 개선에 관한 튜닝용품도 판매중이다. 튜온은 기아차 전용 브랜드로 현재 판매되고 있는 쏘울 등 5개 차종에 대한 튜닝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기존 오프라인 매장에서 출고시 주문하거나 애프터서비스(AS) 매장에서 주문하던 튜닝용품을 온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해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판매되는 튜닝용품들은 현대기아차의 생산라인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외주 생산업체를 통해 주문 제작되며 구입 후 AS도 정품과 같이 받을 수 있다.

전용 튜닝용품을 판매하는 국산차 업체는 현대기아차가 유일하다. 하지만 튜닝업계 일각에서는 외관꾸미기와 단순 성능향상용 튜닝키트만 제공하는 것에서 한 발 나아가 서스펜션이나 엔진 등 고사양의 성능향상에 관련된 튜닝용품 제작에 힘써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수입차들은 튜닝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고성능의 차를 고객의 기호에 따라 제공하고 있다.

독일의 벤츠를 전문적으로 튜닝하는 브라부스가 대표적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 튜닝시장이 점점 활성화 될 것으로 본다”며 “외부 디자인용품만이 아닌 성능, 안전에 관해 고객이 선호하는 튜닝용품을 개발해 현대기아차의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상범 기자/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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