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국내 기술로는 최초로 최고 1200도의 고온에서도 견딜 수 있는 무기 보온단열재를 개발,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세라크울 뉴바이오 알파-1200’<사진>는 1100까지 견딜 수 있는 일반 세라크울 보다 기능을 향상시킨 제품이다.

똑같은 성능을 기준으로 두께와 밀도는 더 낮아져 무게 또한 20~30% 줄고, 시공성이 우수해 작업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KCC 측은 설명했다. 


또 생체분해성 세라믹 파이버를 적용, 인체에 흡입되더라도 신속히 체내에서 용해ㆍ배출돼 친환경적이고 안전성이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이 제품은 섬유의 인체안전성을 평가하는 EU 섬유규제위원회기준, 유럽 동물시험기준, 독일의 인체용해성시험기준 등을 모두 통과했다.

일반적으로 세라크울(Cerakwool)은 글라스울, 미네랄울 등 일반 무기단열재가 견디는 온도인 350~ 650도를 크게 넘어서는 1000도 안팎의 초고온 환경에서 사용되는 특수단열재다. 주로 석유화학, 유리, 철강, 조선 등의 산업현장에서 사용된다. 아주 높은 온도를 요구하는 용해로 등의 표면에 적용돼 고열의 환경에서 제품 생산은 물론 높은 단열효과로 연료 효율성을 높이고 작업자들의 안전까지 보장하는 중요한 보온단열재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