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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 최우선문화 정착을”…“허창수회장의 ‘현장독려’
“GS포럼서 강조…발전현장 찾아 직원격려
“경쟁력 원천 현장의 소리 경청” 주문도



허창수<사진> GS그룹 회장이 재계 수장답게 안전 경영을 솔선수범하고 나섰다.

20일 경제단체장들이 모여 범재계 차원의 안전경영 선포식을 가진 지 하루 만에 허 회장이 친정인 GS의 현장을 방문, 직접 안전을 챙겼다.

허 회장은 21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열린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에 참석 “안전은 일부 담당자와 책임자들만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분위기를 문화로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다섯 번째인 포럼은 GS그룹 내 경영혁신 성공사례 및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허 회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과 팀장 400여명이 참석했다.

허 회장은 포럼에서 “사고발생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고, 그 원인들을 제거하는 등 안전에 대한 기본원칙을 철저히 다져야 한다”며 “사소한 위험 요소라도 최악의 상황에서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를 예측해 주도면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사고발생 후에는 철저히 사실에 기반해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현장 중심으로 신속히 대응해야만 외부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안전을 넘어 더 큰 그림으로 변화와 혁신도 주문했다.

허 회장은 “변화와 혁신은 일시적인 이벤트에 그치거나, 소수의 참여자들만 이해하는 것이어서는 안되며 현재의 프로세스 개선을 넘어 회사의 성장 동력과 조직문화에 이르기까지 혁신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허 회장은 또 “GS가 가진 경쟁력의 원천은 바로 현장에 있다”며 “혁신의 시작과 완성은 현장의 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발로 뛰고 눈으로 확인해 현장의 소리를 경청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포럼에서 GS칼텍스 생산본부는 ‘생산 공정 운전 최적화를 통한 중질납사 증산’ 성공사례를, GS칼텍스 기술연구소는 기존 나일론과 유사하면서도 흡수성이 높은 ‘바이오 나일론’ 생산기술 등의 특허획득 사례를 발표했다. GS건설은 교량 대들보 기술혁신을, GS홈쇼핑도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 교육훈련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에 허 회장은 “변화와 혁신의 성과들을 내재화하고, 전사적 시스템에 안착시키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며 “그 결과들을 일상에서 느끼고 체험할 때 우리는 보람을 느끼고 더욱 도전적인 자세를 가지게 된다”고 격려했다. 아울러 이어 “지금 하는 일들을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다짐하는 계기로 삼아 달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포럼 직후에는 곧바로 강원도 동해시에 건설 중인 GS동해전력(구 STX전력) 석탄화력발전소 현장을 찾았다. 이 곳은 GS가 지난 2월 인수한 GS E&R(구 STX에너지)의 자회사로, 2016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약 2조원을 들여 1190㎿급 석탄화력발전소를 짓고 있다.

허 회장은 현장 임직원들에게 “GS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국가의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담당하게 된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져달라”며 “조기완공 노력도 중요하지만 안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윤희 기자/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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