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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 2030년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15% 목표 수립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경남의 미래 50년 신성장동력산업을 주도할 ‘신재생에너지 산업육성 발전전략’이 수립됐다.

경남도는 20일 오후 2시 도청 소회의실에서 ‘경상남도 신재생에너지 산업육성 발전전략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신재생에너지 산업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국내ㆍ외 동향과 전망, 국내 정책, 타 지자체 사례분석을 통한 경남의 신재생에너지산업 발전전략과 사업별 세부 추진계획에 대한 연구결과가 포함됐다.

그동안 경남도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여건 분석을 통해 다양한 산업육성계획을 수립했으나,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선택과 집중’ 전략이 미흡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계획을 재검토해 실천가능하고 지속가능한 구체적인 추진전략을 세우게 됐다.

전략에 따라 경남도는 ‘미래기술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신성장 거점 구축’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2030년까지 풍력, 태양에너지, 바이오, 연료전지 분야의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목표를 15%로 설정했다. 15% 목표 달성을 위해 ‘선택과 집중’, ‘미래기술의 활용’, ‘정부정책과 부합하는 패키지 사업추진’, ‘신재생에너지산업 생태계 구축’의 4대 추진전략도 수립했다.

‘선택과 집중’은 기계, 조선 등의 산업인프라와 남해안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하고, ‘미래기술의 활용’은 나노안테나를 이용한 태양전지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정책과 부합하는 패키지 사업추진’은 정부의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조합한 패키지형 사업을 추진하고, ‘신재생에너지산업 생태계 구축’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사슬 요소별 육성과제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세부 실행계획으로는 부유식 해상풍력 실증단지 구축사업, 루프형 소형풍력발전기 개발사업, 무인항공기용 연료전지 개발, 선박용 친환경 추진시스템 시험센터 구축, 미세조류 에너지 융ㆍ복합 사업, 신재생에너지 융ㆍ복합그린빌리지 사업,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개발 사업, 신재생에너지 생산거점 조성사업을 발굴했다.

이날 하승철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발굴된 사업을 정부 및 국책연구기관과 연계해 내실있게 추진함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경남의 미래 50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신재생에너지 산업기반 조성을 위해 풍력 및 연료전지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풍력부품 실용화 개발사업, 해상풍력용 메인샤프트 개발사업 등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경남의 우수한 조선ㆍ해양플랜산업과 해상풍력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연계하기 위한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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