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보안 벤처기업 컴엑스아이는 20일 사용중인 USB메모리나 케이블을 임의로 제거할 경우 USB포트를 물리적으로 강제 차단해, 정보유출을 원천봉쇄하는 획기적인 방식의 3세대 물리보안시스템 ‘링크락’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작업 시작시 보안담당자가 입회하더라도 끝날 때까지 현장을 지킬 수 없는 현실에서, 작업자가 마음만 먹으면 개방된 USB포트에 허가받지 않은 USB메모리나 외장하드, 무선네트워크 장치를 꽂아 중요한 정보를 빼돌릴 수 있는 점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반도체, 선박 회사 등 설계 기술이나, 군 등 기밀을 다루는 곳에서 치명적인 USB를 통한 유출 사고를 보다 손 쉽게 막을 수 있다.
‘링크락’은 특수 제작된 외부 구조물과 신소재를 사용해 만든 신개념 물리보안 통제장치로, 사용중인 USB 장치는 언제든 분리할 수 있지만 전용 락키로 해제하지 않으면 USB 장치를 다시 삽입할 수 없게 포트내부를 완벽히 차단한다. 재사용이 가능해 보안관리비용과 유지보수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또 링크락 내부에 특수구조물을 장착해 해커나 내부 침입자가 강제로 제거할 경우, 미리 정한 패턴대로 파손돼 해당 포트를 완전 봉쇄하기 때문에 파손된 링크락은 USB포트 외부로 빼내는게 거의 불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인가없이 USB디바이스를 빼는 경우에는 흔적이 확연히 드러나기 때문에 손쉽게 해킹이나 내부인 침투시도를 파악할 수 있다. 안창훈 컴엑스아이 대표는 “대형기관들이 수십억원을 들여 최첨단 보안솔루션을 도입했음에도 불구, 대형 정보유출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은 일부 외주관리업체나 내부자가 개방된 USB포트로 정보를 빼돌리기 때문”이라며 “SW보안솔루션과 함께 ‘링크락’ 물리보안을 병행해 업무효율과 보안능력개선을 함께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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