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평균 체중 이상으로 살이 찌게 되면 가장 눈에 띄는 사이즈 변화는 복부, 팔뚝, 허벅지에서 나타난다. 하지만 그보다 몸매를 둔하고 울퉁불퉁하게 보이게 하는 부위는 턱이나 겨드랑이, 옆구리 같은 미세부위다. 이 부위들은 사이즈에 관계없이 여성의 공통된 고민 부위기도 하다.
이런 미세부위들은 피부가 얇아 한번 지방이 쌓이면 탄력을 잃고 늘어지기 쉬울 뿐만 아니라 근육이 발달한 부분도 아니라 운동으로 여간해서 살을 빼기 쉽지 않다. 또한 지방층이 얇기 때문에 일반적인 지방흡입과는 달리 굉장히 섬세함을 필요로 하는 지방흡입이 필요하다.
리젠성형외과 김도형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어깨, 겨드랑이, 브래지어 라인 등의 특수한 부위는 살이 찌더라도 지방량이 몰리는 부위는 아니다. 대신 불거져 나온 작은 지방 덩어리가 전체적인 라인을 망치게 되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더욱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어 김도형 원장은 “미세부위의 지방흡입은 많은 양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므로 회복기간도 짧고 일상생활에 복귀도 빠른 편일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매끈한 바디라인을 만들어 주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팔이나 복부, 허벅지의 지방흡입과 병행할 경우에는 한번에 전체적인 매끈한 라인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매끄러운 라인을 위한 미세부위별 지방흡입에 대해 알아보자.
민소매 라인 지방흡입
민소매 라인은 여름철 민소매를 입었을 때 불거지는 지방 부분으로, 위 가슴부터 겨드랑이로 이어지는 부위의 지방을 말한다. 민소매 라인에 볼록하게 지방이 쌓인 경우, 민소매는 물론 타이트한 셔츠를 입었을 때 실제보다 더 뚱뚱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민소매 라인의 지방흡입 시에는 가슴라인과 겨드랑이 라인이 접히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흡입하는 것이 중요하며, 일반적으로 팔 지방흡입과 병행하면 더욱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브래지어 라인 지방흡입
브래지어나 비키니 수영복을 입었을 때 위아래로 불룩하게 튀어나오는 군살은 특히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두꺼워지는 부위인데, 이 부위도 지방흡입을 통해 제거하면 보다 슬림하고 탄탄한 옆 라인과 뒷라인을 가질 수 있다. 특히 이 부위의 지방은 브래지어 라인에 따라 정착될 확률이 있어 가급적 제거를 통해 추가 지방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를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김도형 원장은 “지방흡입술은 시술자의 테크닉과 장비에 따라 결과가 크게 좌우되는 만큼 병원 선택 시 집도의의 풍부한 임상경험, 첨단 수술시스템의 보유 여부, 시술 후 맞춤 사후관리가 가능한지 등을 꼼꼼히 체크해야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