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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더 가려워지는 피부,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치료 어떻게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5월은 ’알레르기상 접촉피부염‘이 가장 극성을 부리는 달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 최근 5년간(2009~2013년)의 진료인원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환자는 1년 중 5월에 전월 대비 가장 크게 증가(평균 24.3%, 2013년 30.6%)한 후 8월까지 증가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5월이 되면서 야외활동으로 인한 꽃가루 등과의 접촉, 높은 자외선 지수, 피지분비 증가 등으로 인한 것으로 증가세가 이어지는 8월에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월부터는 야외활동 시 신체 노출부위가 적어지면서 알레르기 유발물질(알레르겐)과의 직접적인 접촉이 줄어들기 때문에 진료인원이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5년간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진료인원을 성별로 보면, 남성은 약 40.3%~40.9%, 여성은 59.1%~59.7%로 여성의 진료인원이 약 1.5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가 17.7%로 가장 높았고, 40대 15.8%, 30대 12.9% 순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알레르겐)이 피부에 접촉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접촉된 부위에 붉은 발진,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로는 식물, 금속, 화장품 등으로 봄철에 날리는 꽃가루와 미세먼지 등에 주의하여야 한다.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을 예방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자신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을 숙지하여 직접적인 접촉을 차단하는 것이다. 과거 경험이나 피부접촉검사 등을 통해 자신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들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또한 꽃가루, 미세먼지 등이 원인이라면 봄철 야외활동을 피하며, 부득이한 경우 마스크나 긴 옷을 착용하여 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노출된 즉시 비누 또는 세정제를 사용하여 접촉부위를 씻어내고,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 처방에 따라 스테로이드나 항히스타민제 복용 또는 연고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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