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당신은…30대 여성들의 일, 사랑, 우정 그 모든 것의 바이블이었던 미드 ‘섹스앤더시티’의 팬인게 분명하군요. 당시 브라질리언 왁싱은 생소하기도 하거니와 그 ‘은밀함‘ 때문에 일종의 문화적 충격을 안겨준 것이기도 했습니다.
브라질리언 왁싱은 ‘비키니 제모’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제모로 비키니라인을 비롯해 그 외 ’중요 부위‘의 잔털을 남김없이 제모하는 것을 말합니다.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 시대부터 시작돼 페르시아, 모로코, 터키, 프랑스, 로마까지 전해졌다는 설이 있습니다. 중동지역, 레바논, 팔레스타인, 터키, 이집트에서는 오래 전부터 행해진 혼인의식으로 신부가 두발과 눈썹을 제외하고 모든 체모를 왁싱했다는 설도 있고요. 미국이나 유럽지역에서는 파트너를 위한 ‘매너’라고도 합니다.
한국과는 정서가 너무 다른 얘기라고요? 당신의 친구는 이미 왁싱숍에 정기 회원권을 끊어 놓고 있다는 사실을, 왁싱은 이미 헤어숍에 가는 것 만큼이나 대중화했다는 사실을 아직 모르시는군요.
지난 토요일밤 개그우먼 김지민이 진행하는 비욘드동아 ‘김지민의 라이킹’에서는 셀프 왁싱을 도와주는 제모크림이 소개됐습니다. 에쏘띠의 ‘스무스 센서티브 리무벌 크림’입니다. 정기적으로 레이저 제모 시술을 받거나 면도기와 족집게를 이용한 방법이 일반적인데요. 레이저 제모는 일단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면도기로 밀거나 족집게를 사용할 땐 효과도 영구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위생적이지 못할 경우 피부염을 일으킬 수도 있구요. 잦은 제모시에는 거무스름하게 피부 착색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왁싱 크림을 이용한 제모는 면도기 제모만큼이나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도포한 왁싱크림이 털을 녹이는 원리죠. 크림을 제모 부위에 바른 뒤 약간의 시간을 기다린 다음 물로 씻어 내거나 전용 스펀지 등을 이용해 크림을 제거하면 됩니다. 지속 효과가 길지는 않지만 피부에 직접적인 자극을 덜어 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화학성분이 있기 때문에 민감성 피부일 경우 제품의 성분을 잘 따져보고 선택해야 합니다.
‘스무스 센서티브 리무벌 크림’은 라벤더, 백합, 금은화, 로즈마리, 세이지 추출물 등 총 5가지 허브 성분이 들어 있어 피부 자극을 줄여줄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스펀지 용기 탑재로 밀착력을 높여 손쉽고 간편하게 제모를 할 수 있고요.
늘씬한 각선미의 소유자인 신입 피디가 기꺼이 두 다리를 ‘희생’했습니다. 한쪽은 왁싱 스트립을 이용했고 다른 한 쪽은 에쏘띠의 제모 크림을 이용했죠. 왁싱 스트립을 이용한 다리는 강한 자극 때문에 붉은 색을 띈 반면, 제모 크림을 이용한 다리는 일반 크림을 바른 듯한 느낌으로 깨끗하게 제모가 됐습니다.
올 여름, 털털한 당신의 털 관리, 왁싱 크림으로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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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에쏘띠] |
[김아미 기자의 애프터 라이킹]은 비욘드동아 ‘김지민의 라이킹’ 그 뒷 이야기를 다루는 코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