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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企 10곳 중 9곳, 최근 환율 하락으로 채산성 악화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수출 중소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환율변동에 따른 영향’을 조사한 결과, 91.5%가 환율 하락으로 인한 채산성(수익성) 악화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금속ㆍ철강’(75.0%), ‘고무ㆍ화학’(71.4%), ‘기계’(68.8%), ‘음식료’(66.7%) 등의 업종에서 채산성(수익성) 악화 현상이 가장 심화할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수출 중소기업이 예상하는 올해 손익분기점 환율은 1달러당 1038.1원, 적정 환율은 1,086.3원(엔화는 각각 100엔당 1059.4원, 1100.6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현재 환율(15일 기준) 1020원보다 20원가량 높은 수치다.

또 수출 중소기업 대다수는 올해 최저 환율이 1달러당 1001.0원, 100엔당 975.7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해 환율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환율 하락 대응 방법으로는 중소기업의 절반가량이 ‘원가절감’(43.6%, 복수응답)에 힘쓰고 있었으며, ‘수출단가 조정’(38.3%), ‘대금결제일 조정’(13.8%)에 나서는 기업도 많았다.


한편, 최근 급격한 환율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환리스크 관리를 하지 않고 있는 기업’도 16.0%에 달했다.

특히 ‘종사자 수 50인 이하 기업’(21.5%), ‘수출규모 50만불 미만 기업’(16.7%) 등 영세 수출 기업일수록 환리스크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하락에 대한 정부 대책으로는 수출 중소기업의 80.9%(복수응답)가 ‘안정적 환율 운용’에 역점을 둘 것을 희망했다. ‘무역 금융ㆍ보증 지원 확대’(35.1%), ‘환변동보험 확대’(12.8%), ‘환관리 전문 인력 지원’(5.3%) 등도 다수를 차지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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