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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세에스병원장, 일본서 ‘하지정맥류 치료결과’ 발표

강남 연세에스병원 심영기 대표원장이 오는 6월 삿포로에서 열릴 제18회 국제개별화의료학회에서 하지정맥류 맞춤 복합 치료법과 재발 없는 치료법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연세에스병원 심영기 원장은 1995년부터 4년간 독일을 왕래하며 정맥류 치료술을 도입, 이어 프랑스에서 미용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치료술을 익힘으로써 동양인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고안했다.

심영기 원장이 개발한 하지정맥류 주사요법인 ‘혈관경화요법’이나 ‘레이저 냉동수술요법’ 등은 환자의 증상에 맞춘 비수술 복합치료로 간단한 시술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할 뿐 아니라 재발 등 후유증이 거의 없어 치료환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는 게 심 원장의 설명이다.

실제로 심영기 원장의 논문에 따르면, 지난 2006년 7월부터 2009년 6월까지 중기 이상의 하지정맥류 환자를 대상으로 1,157차례의 레이저 냉동수술요법을 시행하고 수술 후 경과를 추적 조사한 결과, 합병증과 후유증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수술법을 적용했을 때 부분적 신경 손상률이 통상 5% 정도인데 반해, 레이저 냉동수술요법은 0.1%에 그쳤으며, 재발도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임상결과는 대한성형외과학회에 발표돼 제68차 대한성형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발표논문상을 받은 바 있다.

심 원장은 “냉동수술법은 문제가 된 핏줄에 영하 섭씨 80도로 냉각된 가느다란 관을 집어넣어 핏줄을 얼린 후 제거해 내는 방법이며, 레이저 수술법은 레이저 광선을 이용해 병든 혈관을 응고시키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이 수술법은 정맥류의 1세대 치료법인 고위결찰술과 발거술, 2세대 수술법인 고주파 및 광투시 정맥절제수술법 보다 마취에 대한 부담과 조직손상 및 흉터에 대한 부담이 적고 기능적∙미용적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심영기 원장은 말했다.

연세에스병원은 이 같은 정맥류 치료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2000년 중국 다롄에 이어 2006년 베이징에 하지 정맥류 치료 병원을 설립했다. 국내에서도 1990년대 중반 청담동 에스성형외과에서 처음 비수술 정맥류 치료를 시작한 이후 지난 2008년 준종합병원으로 확장하면서 혈관질환 진단을 진행하는 동시에, 치료 장비를 대학병원 수준 이상으로 대폭 확충했다.

심 원장은 “본 병원의 특징 중 하나는 하지정맥류 클리닉과 림프부종클리닉을 유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언뜻 생각할 때 정맥류와 림프부종은 연관성이 없는 것처럼 보이나, 지난 20여 년간 하지정맥류 환자를 진료한 결과 장시간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았던 환자 중 상당수가 림프부종을 호소했다”고 말했다.

심 원장은 2010년도부터 미국 FDA승인을 받은 스마트프렙 줄기세포 치료기기 및 최첨단 줄기세포 자동 분리기를 도입해 줄기세포의 림프관 신생작용을 이용한 치료법을 접목하면서 림프부종을 치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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