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수출中企 ‘현지 적응형 기술개발’ 길 열린다
중기청, 중소ㆍ중견기업 수출증대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 강화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 차량용 캐니스터(연료탱크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차단하는 부품)를 미국과 캐나다에 수출중인 자동차 부품업체 ‘리한’은 최근 해외시장의 휘발성 유기화합물 처리규정이 엄격해지면서 큰 고민에 빠졌다. 환경규제에 대응하려면 고효율 캐니스터를 추가로 개발해야 하기 때문.

수출형 중소ㆍ중견기업이 해외 소비자의 수요를 반영하거나 규제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가 기술개발지원 사업에 나섰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ㆍ원장 정재훈)과 ‘수출역량강화를 위한 맞춤형 기술개발지원’ 사업에 8개 기업을 최종 선정, 각각 1억원씩 지원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된 수출역량강화를 위한 맞춤형 기술개발지원 사업은 중소ㆍ중견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때 필요한 ‘현지 적응형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외 수출국의 현지 소비자 기호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추가 R&D ▷기후 등 지역특성을 반영한 기술변형 및 개선 관련 추가 R&D ▷환경규제를 비롯한 다양한 정부규제 극복관련 추가 R&D ▷해외규격인증을 획득하기 위한 추가 R&D 등 중소ㆍ중견기업이 수출을 목적으로 추가 기술개발을 할 때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중기청과 KIAT는 서류평가와 현장평가, 발표평가를 거쳐 매출액 400~3000억원 수준의 중소ㆍ중견기업 중 추가 기술개발로 수출증대가 예상되는 기업 8곳을 선정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환경변화 적응과 내수 중심의 기업체질 개선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yesyep@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