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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웰크론강원, 제주 SRF시설 66억 수주
“신재생에너지사업 넉달만의 성과…폐기물처리ㆍ연료판매 일거양득”


에너지플랜트기업 웰크론강원(대표 이영규)은 66억원 규모의 제주 SRF(폐기물 고형연료) 생산시설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신재생에너지사업 특수목적법인인 ㈜에스알이투로부터 66억원 규모의 제주 SRF 생산시설 구축사업을 설계ㆍ구매ㆍ시공(EPC) 일괄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매출액 대비 약 13%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신재생에너지사업에 진출한지 넉달만에 이뤄낸 성과다.

이번 수주로 웰크론강원은 올해 11월까지 제주시 해안동에 약 1만1412㎡ 규모의 SRF 생산시설을 세우게 된다. 이 시설은 제주시 등지에서 발생하는 일 평균 250t의 산업 및 생활 폐기물을 회수해 약 220t의 고형연료를 생산하는 폐기물 자원화 시설이다. 에스알이투는 생산된 고형연료를 화력발전소와 산업시설에 열원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현재 제주도 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육지반출이 금지돼 매립이나 소각 등의 방식으로 처리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제주의 고민거리인 쓰레기매립지 확보와 환경파괴 문제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웰크론강원은 설명했다.

웰크론강원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사업다각화를 위해 신재생에너지사업본부를 신설했다”며 “이번에 수주한 SRF 고형연료 생산시설은 폐기물 처리시 발생하는 수익뿐 아니라 생산된 고형연료 판매를 통한 수익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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