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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태 호전’ 이건희 회장, 입원 9일째에도 진정치료 계속
의료진, 심장ㆍ뇌 최상 상태 되도록 지속키로
현재 자가호흡 중…뇌파ㆍ심장박동도 안정적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급성 심근경색으로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은 이건희(72ㆍ사진) 삼성전자 회장은 입원 9일째인 19일도 진정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입원 중인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이 회장의 상태가 점차 좋아지고 있지만, 고령 등 상황과 병세를 고려, 진정 치료를 계속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그룹과 삼성서울병원 등에 따르면 진정 치료를 받으며 특별한 문제 없이 안정적인 상태로 완만하게 회복 중인 이 회장은 현재 자가 호흡을 하고 있으며 뇌파와 심장 박동도 안정적인 상황이다.

진정 치료는 환자에게 진정제를 투여해 일정 기간 수면 상태에서 행하는 치료를 말한다. 의료진은 이 회장이 고령인데다 지병이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해 의식 회복을 서두르기보다는 심장과 뇌가 최상의 상태가 될 수 있도록 당분간 진정 치료를 계속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의 의식 회복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8일 삼성은 “모든 검사 결과가 매우 안정적이고 완만하게 회복 중. 조만간 일반 병실로 옮기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며 의료진이 알려온 내용을 전달하며 항간에 떠돌던 ‘위독설’을 일축했지만, 의식 회복 시기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삼성은 근거 없는 루머가 계속 나돌 경우 법적 대응을 하는 방안도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재 이 회장 곁에는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두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사업부문 사장이 지키고 있으며,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이 수시로 병원을 찾고 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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