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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스권 흐름…정보기술株가 웃는다
2분기 실적개선 기대되는 코스닥종목은?
외국인 매도 속 안정적 성장
태양광 등 영업이익 증가 기대
컴투스 · 게임빌 신작출시 효과도



1분기 어닝시즌이 마무리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2분기 실적으로 옮겨가고 있다. 수급상황이 나아진 코스피시장과 달리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박스권 흐름이 예측됐다.

시장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에 뚜렷한 모멘텀이 당분간 없다면 실적 개선의 연속성을 갖춘 종목을 중심으로 대응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1분기와 작년 2분기 대비 모두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에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곳이상 증권사가 전망한 2분기 영업이익 평균값이 전년동기와 직전 분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코스닥 상장사는 모두 20곳이었다. 이중 정보기술(IT)주가 14곳으로 가장 많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업황이 개선된 태양광 및 반도체장비업체, 중소형주 장세를 주도한 발광다이오드(LED)와 게임업체 등의 2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게임주 중에서는 지난해 합병한 컴투스와 게임빌의 실적개선세가 돋보였다. 양사의 2분기 실적은 신작모멘텀과 해외매출 증가세가 견인할 것으로 예측됐다.

컴투스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분기 대비 289.11%, 전년동기 대비 276.04% 늘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코스닥 상장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가 자체개발한 신작들의 인기로 2분기부터 이익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글로벌시장에서 신작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면서 해외매출 증가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작효과가 기대되는 게임빌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1분기 대비 33.09%, 전년 동기대비 41.89% 늘 것으로 예상됐다.

태양광업황이 회복되는 가운데 OCI머티리얼즈도 2분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OCI머티리얼즈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13.88%, 139.40%로 극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스마트폰부품주 중에서는 차별화된 성장가치를 보유한 종목들이 성장주로 꼽혔다. 프리즘시트업체 엘엠에스는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전분기와 전년동기대비 각각 24.66%, 73.75% 늘 것으로 예측됐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엘엠에스는 성장 초입에 있는 매력적인 가치주”라면서 “액정표시장치(LCD)에 필요한 백라이트유닛(BLU)의 핵심부품인 프리즘시트 수요가 스마트폰에서 태블릿PC까지 확대되고 중국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리콘웍스는 애플효과와 신제품 매출 증대로 2분기 이후 영업이익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구조적인 성장세에 진입한 LED종목들도 실적상승세를 이어갔다. 루멘스와 포스코ICT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52.18%, 37.70% 증가했다.

이밖에 대기업 설비투자로 업황이 개선된 반도체 장비주 이오테크닉스와 의료기기 디지털화의 수혜주로 꼽히는 뷰웍스도 2분기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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