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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톡톡-블레이드 for Kakao] 진정한 액션의 손맛!
- 놀랄만한 그래픽 퀄리티와 짜릿한 손맛 선사
- 정교한 반격기 '일섬', 액션에 날개 달다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시름에 빠진지 벌써 한 달이 흘렀습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한 명의 실종자까지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얼마 전, 게임업체들이 1분기 실적 발표를 모두 마쳤습니다. 모바일게임을 주력으로 한 회사들은 최대 매출을 경신하며, 최고의 실적을 올렸지만 그렇지 못한 회사들의 상황은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뒤늦게 모바일게임 사업에 뛰어들은 중견업체들이 눈에 띄지만, 상황을 뒤집기가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최근 업계인들을 보면서 분명히 반성할 것에 대해서는 확실히 반성하고 넘어가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동안 너무나 안일한 생각을 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앞섭니다.
그렇다고 너무 풀 죽어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지나간 일에 대해서는 철저히 반성하고 반등할 수 있는 새로운 계획에 집중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답답함에 서론이 길었습니다. 금주 트리플A와 함께 하실 타이틀은 '블레이드 for Kakao'입니다. 출시와 동시에 '몬스터길들이기', '애니팡2'를 제치고 단숨에 1위로 등극한 네시삼십삼분의 소싱 혜안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거장과의 콜라보레이션' 첫 번째 프로젝트인 '블레이드'는 액션스퀘어 개발사와 네시삼십분 간의 긴밀한 협조 아래서 개발된 타이틀입니다. '진삼국무쌍', '라키온', '워로드' 등을 개발한 김재영 대표가 1년 6개월 동안 개발한 대작 모바일 RPG로 플레이 내내 화면을 수놓는 특수 효과와 액션이 특징입니다.
'블레이드'는 CBT(비공개테스트)때부터 안정적인 서버 환경과 80%에 육박하는 재접속률로 이용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면서 일찌감치 성공을 예감했습니다. 고퀄리티 게임이지만 갤럭시 S2 급의 저사양 스마트폰에서도 안정적으로 플레이된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블레이드'는 언리얼엔진3로 개발된 모바일게임으로 현존 최고의 그래픽 수준을 구현했으며 일본 유명 콘솔게임인 '귀무자'에서 구현된 반격 일섬 등의 정교한 콘트롤 재미는 물론 일당백의 무쌍의 재미까지 구현하면서 '액션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네시삼십삼분 소태환 공동대표가 '블레이드'를 보고 우리는 자체 '액션' 게임  개발은 포기했다라는 말을 남길 정도로 액션만으로, 글로벌 시장까지도 평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업데이트된 '광장'이 또한 유저들에게 좋은 반향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이번 광장 업데이트로 유저들은 긴장감 넘치는 사냥터에서 전투를 즐기는 것 뿐만 아니라 평화로운 마을에서 자신의 장비와 코스튬을 다른 게이머에게 과시하는 여유를 만끽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곳에서는 기존 전체 채팅 외에 '광장 전용 채팅'을 사용할 수 있으며 말풍선 기능이 제공돼 보다 현실감 있는 대화가 가능합니다. 또 인사, 웃음, 댄스는 물론 의자에 앉기 등의  소셜 액션을 할 수 있어 PC온라인에서 즐기는 MMORPG와 똑같은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접속 10분의 법칙 - 4.5점(5점 만점)] 튜토리얼도 실제 전투처럼…
트리플A가 '블레이드' 전투 영상을 보고 처음으로 든 생각은 '화려한 전투를 위해서 복잡한 조작이 필요하지 않을까'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기우는 튜토리얼 모드를 진행하면서 한 방에 해소가 됐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게임들이 일일이 게임 플레이 방식을 설명하는 튜토리얼을 지양하고 실제로 유저가 직접 플레이하는 능동적인 튜토리얼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블레이드' 역시, 튜토리얼 모드에서 매우 강력한 캐릭터를 실제로 플레이할 수 있고, 적들과 보스 역시, 향후 공략해야 하는 실존하는 몬스터들이 등장합니다.

 

   
일단, 그래픽은 현존 최고라고 말할 만큼, 깔끔했습니다. 캐릭터의 특장점을 매우 세밀하게 표현했고 전투 역시, 화려한 이펙트와 조화를 이루면서 PC온라인 MMORPG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전투가 어렵냐,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초반에는 공격 키만 누르고 있어도 누구나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수 있을 정도로 쉬운 게임성을 탑재했습니다.

[유저 편의 UㆍI - 4점(5점 만점)] 피로도는 높지만, 계속 중독되는 이 맛은…
'블레이드'의 조작은 버추얼 조이스틱으로 유저가 직접 캐릭터를 조종하는 방식입니다. 적들과의 거리를 판단해 공격하는 단순한 시스템이지만, 게임을 진행하면 할수록 콘트롤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공격 버튼만 누르고 있으면, 모든 적들을 섬멸할 수 있지만, 그 만큼 적들에게 많은 공격을 받아 체력이 바닥이 납니다. 결국, 적들의 공격을 피하고 막는 등의 콘트롤을 해야지 상위 스테이지를 클리어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모바일 디바이스에 최적화를 했다고 하지만, 조그만 화면을 계속 긴장하게 쳐다보면서 플레이를 하면 피로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블레이드'를 정말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스마트폰보다는 태블릿 환경이 더 적합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피로가 계속 쌓이지만, 이를 훨씬 뛰어넘는 재미 때문에 계속 플레이가 이어지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흥미 자극 '타격감' - 5점(5점 만점)] 반격기 '일섬'의 성공, 그 짜릿함이란…
'블레이드'는 기본적인 콤보 공격 이외에도 다양한 스킬을 지원합니다. 콤보 공격 이후, 이어지는 스킬에 추풍낙엽처럼 쓰러지는 적들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이것이 블레이드의 손 맛'이구나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블레이드'의 타격감의 최고봉은 반격기인 '일섬'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방어 버튼을 적들이 공격하는 타이밍에 맞춰 눌러 주면, '일섬'이라는 반격 스킬이 작동합니다. 적들을 한방에 쓸어버리는 공격으로 고수 유저로 승급하기 위해서는 '일섬'을 자유자재로 구사해야 합니다.

 

   
굳이 '블레이드' 전투 시스템의 '옥의 티'를 꼽으라고 한다면, 게임 자체가 아닌 스마트폰 환경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직관적인 전투와 '일섬'을 쓰기 위해서는 정교한 콘트롤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화면이 너무 작아 이를 구사하기가 매우 까다로운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콘트롤에 자신 있는 젊은 유저층의 경우 이런 극악의 환경에서도 멋진 전투를 선보이지만, 30~40대 유저들에게는 조금 어려워보입니다.

[종합 점수 - 4.5점 (5점 만점)] 모바일게임 한계 뛰어 넘어 새로운 재미 개척
네시삼십삼분 소태환 공동대표는 '재미' 있는 게임은 시장에서 꼭 성공한다라는 모토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말을 실천하기 위해서 매번 시장에 새로운 콘셉트의 모바일게임을 출시시켰고 이를 증명했습니다.
'블레이드'는 '재미'는 기본, 모바일게임의 한계로 지적됐던 여러 가지 제악들을 높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모두 해결한 모습입니다.
모바일게임의 퀄리티를 한 단계 높인 '블레이드'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 어떤 대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김상현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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