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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항공사, 韓~유럽노선‘프리미엄 서비스’강화
한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환승편을 운영중인 외국 항공사들이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잡기에 적극 나섰다.
19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에미레이트항공은 오는 7월 28일부터 주 7회 일정으로 인천~두바이를 운항하고 있는 A380 항공기 기내에서 1만병 한정 수량으로 ‘돔 페리뇽 로제(Dom Perignon Rose) 2003’을 기내 와인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와인은 극단적인 생산 환경으로 인해 생산량이 예년 수준에 크게 못 미쳤던 지난 2003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한 병 가격이 50만원대에 이르는 고가의 와인이다.
전세계 80여개국가 142개 노선에 취항 중인 에미레이트항공은 해당 와인을 프랑스, 미국, 중국 등 단 14개 국가 노선에만 공급할 예정이며 한국 역시 주요 서비스 지역으로 선정했다.
에미레이트항공 관계자는 “중국ㆍ일본에 비해 시장은 작지만 평균 탑승률 80%, 비즈니스석 탑승률이 만석에 이르는 등 프리미엄 시장의 잠재성이 큰 한국 시장에 대한 노선 증편 및 마케팅 강화를 위해 대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를 통해 유럽을 연결하는 환승편을 운영중인 에티오피아항공은 한국 노선에 국내외 항공사 최초로 ‘꿈의 여객기’로 불리는 B787 드림라이너를 투입했다. 에티오피아항공은 지난 18일부터 인천~아디스아바바, 인천~홍콩 노선에서 B787 드림라이너를 운영 중이다. 특히 클라우드 나인 석(비즈니스석)에는 85개의 오디오 및 비디오 채널을 제공하는 15.4인치 개인 스크린을 장착했다. 또 드림라이너만의 우수한 습도 유지 기능과 자동 제어 조명 시스템을 탑재했다.
핀에어는 오는 7월 1일부터 최신식 개별 샤워 시설과 핀란드 사우나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프리미엄 라운지를 핀란드 헬싱키 공항 내에 개장할 예정이다. 핀에어 관계자는 “핀에어는 유럽에서 최초로 헬싱키 공항 내 한국어 표지판을 설치하기도 했으며 공항 내 한국어 안내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한국인 승객들의 편의를 최대한 배려하고 있다”며 “한국과 유럽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항공사로서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화해 한국 시장을 더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윤 기자/realbigh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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