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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속 좋아지는 고용 동향…과연 언제까지 좋아질까?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6개월 연속 50만명 이상의 높은 고용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고용률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 상황이 언제까지 갈지 관심사가 쏠리고 있다.

17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4월 취업자수는 2013년 4월대비 58만1000명 늘었다. 주로 서비스업, 상용직, 50대 이상이 고용 증가를 이끌었다.

15~64세 고용률은 65.4%로 전년 동월대비 1.0%P 상승했고, 실업률은 3.9%로 전년 동월대비 0.7P% 상승했다.

세월호 사건 여파가 고용률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4월 중순께 발생한 세월호 여파는 4월이 아닌 5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78만6000명 증가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3%로 전년 동월대비 1.3P%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동월대비 37만4000명 감소했다.

감소 사유는 가사에서 18만4000명, 그냥 쉬었다는 응답이 17만5000명, 재학이나 수강이 5만6000명이었다.

실업자는 103만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0만5000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3.9%로 전년 동월대비 0.7P% 증가했다.

실업률이 증가했다는 것은 구직활동을 하지 않던 이들이 구직 시장에 나오면서 지난 몇 달동안 꾸준히 상승해왔다.

실업률 증가를 부정적으로 보는 경우도 있지만, 구직활동을 포기했던 이들이 구직자로 나섰다는 측면에서 일정 부분 긍정적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제조업 분야 취업자 수가 계속 늘고 있다. 2013년 12월 8만2000명이 늘어났고, 2014년1월에는 9만명이 늘어난 바 있다. 2월에는 13만5000명, 3월에는 13만3000명, 4월에는 9만6000명의 제조업 취업자가 늘어났다.

서비스업도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해 4월에는 53만1000명이 늘어났다.

도소매업종이나 보건복지, 숙박음식 등에서 취업자가 늘어났고, 사업시설관리, 예술, 스포츠, 여가 등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농림어업은 감소세가 둔화됐고, 건설업은 증가세를 유지하다 4월에 3000명 감소세를 보였다.

4월 고용동향 중 상용직 근로자는 꾸준히 늘고 있고, 자영업 등 비임금근로자의 감소세가 줄고 있다는 부분은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상용직은 4월 53만2000명이 늘어났고, 임시 일용직은 1~3월 증가세를 보였지만, 4월에는 증가세가 둔화됐다.

자영업자는 2월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고, 무급가족종사자 역시 2~3월 늘어났지만, 4월에는 감소세로 전환됐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완만한 경기회복세에 따른 구직 기대감 상승으로 노동시장에 지속적인 구직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며 “경제활동참가율은 199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세월호 여파가 5월 고용동향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정책을 빨리 시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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