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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희범 LG상사 대표이사 사의 표명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이희범 LG상사 대표이사가 사의를 표명했다고 16일 LG상사가 밝혔다.

이에 LG상사는 기존 이희범, 송치호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송치호 단독 대표이사(CEO) 체제로 전환한다.

LG상사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회사 경영에 불필요한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임 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 부회장이 STX중공업ㆍ건설 회장 시절 금품 로비 과정에 관여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그동안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을 2000억원대 분식회계 및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한 데 이어, 유창무 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에 대해 금품 로비를 한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를 해 왔다. 이 과정에서 이 부회장이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해 6월 LG상사 고문으로 영입된 후 12월 대표이사 부회장(CEO)으로 취임했다. LG상사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희범-송치호 ‘투톱 체제’를 출범시킨지 두달 만에 ‘원톱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투톱 체제는 이 부회장이 CEO로서 회사의 장기 비전과 전략을 세우고 최고운영책임자(COO) 였던 송 부사장이 실무적으로 사업을 이끄는 방식이었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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