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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욜 “무릎 전혀 못 쓴다” 사실상 은퇴 선언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수비수 카를레스 푸욜(36)이 19년간의 축구 인생을 마감할 전망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푸욜은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벗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무릎이 전혀 반응을 안 한다”며 “선수로서가 아니라 생활을 위해 재활해야 하는 수준”이라며 사실상 은퇴 결심을 내비쳤다.

최근 잇단 무릎부상과 수술로 제대로 경기에 출장하지 못 했던 푸욜은 지난 3월 일찌감치 시즌 뒤 팀을 떠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은퇴보다는 이적 가능성 등을 배제하지 않은 상태였다.

프리메라리가에서 승점 3 차이로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바짝 추격하는 바르셀로나는 오는 18일 열리는 시즌 최종전 맞대결에서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푸욜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 출장하지 않는다. 우리는 우승해야 하고, 그러려면 완전한 몸 상태의 선수가 뛰어야 한다”며 “나는 벤치에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욜의 향후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15년간 땀을 쏟은 바르셀로나와 인연을 계속 이어갈 것이란 점이다. 당장 코치로 전업하기보다는 경기 외적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게 될 것으로 보인다.

푸욜은 지금까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593경기에 출장해 프리메라리가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코파 델 레이(스페인국왕컵) 우승 2회,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2회, 스페인 수페르코파(슈퍼컵) 우승 6회 등온갖 대회에서 숱하게 정상에 올랐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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