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동국제강, 초고강도 나사철근 개발…“국내 10만t 시장 성장 가능성”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동국제강이 초고강도 나사철근을 개발해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섰다.

동국제강은 16일 제품 포트폴리오 고급화의 일환으로 5가지 크기의 ‘SD500~600(항복강도 500~600MPa ) 초고강도 나사철근’을 최근 개발 완료했다고 밝혔다.

나사철근은 마디가 나선 방향으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용접이나 압착방식으로 결합하는 일반 철근과는 달리 나사형태의 철근을 커플러(Couplerㆍ연결기) 에 돌려 넣어연결한다.

최근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대형화되고 내진설계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초고층 건축물에 적합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나사철근은 결합을 위한 별도의 가공 처리가 필요 없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물리적 성질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음부의 우수한 기계적 특성으로 협소한 장소나 제한된 지역에서 압축 및 인장력이 동시에 작용하는 구조물의 기초파일에 사용된다. 또 건축물의 내진성능을 향상시켜 초고층 건축물의 기둥 및 기초에도 사용된다. 이러한 장점으로 건축 및 토목학회 등 전문가들도 나사철근의 사용을 권장하는 추세다.

일본에서는 연간 50만t 규모의 나사철근 시장이 형성되어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나사철근에 대한 인식 부족 등으로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 못하고 있었다.

동국제강은 나사철근 시장이 향후 최소 10만t 이상으로 성장 할 것으로 예상하며 지속적으로 개발 사이즈를 확대해 가는 한편 건설과 설계부문에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해 갈 방침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나사철근을 비롯해 내진철근, 초고장력 철근 등 시장의 니즈(needs)를 예측한 선제적인 미래 제품 개발에 앞장 서 불황을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jp10@heraldcorp.com



<사진설명> 동국제강이 개발한 초고강도 나사철근 5종. <사진=동국제강>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