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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재건축ㆍ재개발 부조리 조합 전수조사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시는 각종 비리와 횡령으로 잡음이 끊이질 않는 재개발ㆍ재건축 조합의 운영 실태를 전수조사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오는 7월15일까지 두차례에 걸쳐 주민 부조리 점검 요청이 들어온 46개 조합에 대해 전수조사할 계획이다. 다음달 15일까지 서류점검을 통해 1차 조사를 한 뒤 부조리가 심한 5곳을 선정해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현장점검에는 시와 자치구 공무원뿐만 아니라 전문가 등도 참여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자금 차입, 예산편성 및 집행, 용역 계약, 정보공개 등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재개발ㆍ재건축이 추진 중인 4개 구역 조합을 시범 점검한 결과 모두 46건의 부조리를 적발, 5건은 수사의뢰하고 1건을 환수조치한 바 있다.

시는 아울러 분기별로 5개 조합을 선정해 운영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또 오는 6월부터 표준회계규정 및 표준행정규정을 제정해 보급하고 조합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모범 조합을 선정해 협약도 체결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조합 운영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표준규정을 보급해 관행적인 부조를 근절할 것”이라면서 “바른 조합 운영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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