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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스권 탈출 대비…‘골든크로스’ 종목을 노려라
기아차 · 중앙백신 · 우성사료 눈길
전문가 “기술 지표 · 실적 주시를”


국내 증시가 ‘역사적 박스권 대탈출’을 앞두면서 투자자들은 향후 상승세를 이끌 종목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술적 분석에서 단기 이동평균선(이하 이평선)이 장기 이평선을 상향 돌파하는 ‘골든크로스’ 종목이 주가의 추세적 흐름을 가늠하는 좋은 잣대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지난 15일 기준 골든크로스가 발생한 종목은 코스피 16개, 코스닥 17개 등 모두 33개 종목이다.

골든크로스는 주가나 거래량의 단기 이평선이 장기 이평선을 아래에서 위로 뚫고 올라가는 것을 말한다. 그동안 하락했던 추세(장기 이평선)가 상승으로 변할 조짐(단기 이평선)을 보여주기 때문에 투자 지표로 활용된다.

일단 5거래일선이 20거래일선을 상향 돌파한 ‘단기’ 골든크로스 종목은 코스피의 삼성엔지니어링, 기아차, KB금융, 삼성생명, 현대글로비스 등이며 코스닥에서는 셀트리온, 컴투스, 하림, 심텍, 해성홉틱스 등이다. 


20일 이평선이 60일 이평선을 돌파한 ‘중기’ 골든크로스는 코스피의 보령제약,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태평양물산이며 코스닥의 중앙백신, 파루, 쓰리원, 테라젠이텍스가 꼽힌다. 60일선이 180일선을 뚫은 종목은 코스피의 우성사료와 코스닥의 크루셜텍, 두 종목 뿐이다.

골든크로스가 발생했다고 주가가 무조건 추가 상승하는 것은 아니다. 단기와 중기 골든크로스의 경우 주가가 단기 상승을 보였기 때문에 매물을 소화하는 기간 조정이 뒤따를 가능성은 예상할 수 있다.

기술적 지표가 아무리 뒷받침되더라도 실적이 따라가지 않으면 상승 추세가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골든크로스 종목 중 실적 개선이 수반되는지 확인할 것을 조언한다.

작년 2분기 큰 폭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375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골든크로스가 발생한 한국금융지주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628억원)도 전년동기대비 31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밖에 코스피의 KB금융, BS금융지주, 현대글로비스와 코스닥의 컴투스, 심텍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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