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산진, 21개사 이끌고 아세안 시장개척 나서
국내 우수 기계업체들이 아세안(ASEAN) 시장 개척에 나선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는 KOTRA와 공동으로 ㈜디씨엠 등 기계류 중소기업 21개 사를 포함해 총 85개 사와 함께 21∼24일 열리는 말레이시아 최대 기계류 종합전시회 ‘쿠알라룸푸르 국제기계전(METALTECH 2014)’에 참가한다.
쿠알라룸푸르 국제기계전은 말레이시아 국제통상산업부(MITI), 말레이시아 대외무역 개발공사(MATRADE)가 공식 지원하는 말레이시아 최대 금속가공ㆍ공작기계ㆍ제조 전시회다. ABB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하고 우리나라를 포함해 호주, 싱가포르, 대만 등이 국가관을 구성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3만5000㎡ 규모의 쿠알라룸푸르 푸트라 월드 트레이드 센터(Putra World Trade Centre)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주요 전시분야인 금속가공 및 공작기계, 제조관련 전시 이외에도 AUTOMEX(산업자동화), WELDTEK(용접/절단), UMEX(중고기계) 등 세부전시회가 동시 개최된다. 38개 국가 1800여개 기업이 기계류 최신 기술을 선보이게 된다.
한국관 참가업체 21개 사는 기계산업진흥회와 KOTRA 및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이 공동으로 구성했다. 부산경제진흥원이 별도 구성한 부산관 참가업체 8개 사와 두산, 현대위아, LS산전, 삼성테크윈 등 개별참가 56개 사 등 총 85개 업체가 시장공략에 나선다.
진흥회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기계류 수출은 2007년 아세안 국가와의 FTA 발효 이후 최근 3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주변국 시장 개척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對)말레이시아 일반기계류 수출액은 지난 2011년 5억500만달러, 2012년 5억9200만달러, 2013년 7억9300만달러 등으로 증가 일로다.
조문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