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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중간발표] 금감원 “유병언 일가ㆍ계열사 해외로 빼돌린 자금 4300만 달러”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청해진해운 관계사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가 해외로 빼돌린 자금이 4300만 달러(약 441억원) 이상인 것으로 조사했다.

15일 금융감독원은 ‘청해진해운 금융검사 중간발표’에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 유 회장 일가 외국환거래법위반 적발 16건인데 어떻게 된 것인가.

= (조성래 외환감독국장) 제대로 외환 관련해 신고하지 않은 것은 자회사 설립이 270만달러, 청산보고서가 630만달러 등 1000만달러가 넘는다. 기존에 나온 3300만달러까지 합치면 해외로 빼돌린 게 4300만달러가 넘는다고 보면 된다.

- 신협이 유병언 일가에 66억원 송금한 것은 어떻게 된 것인가.

= (권순찬 기획검사국장) 유병언 전 회장과 자녀 대규, 혁기, 섬나씨에 들어갔다. 이들 돈이 분명히 신협 계좌에서 지급됐다. 상당히 긴 기간에 여러 차례 걸쳐 송금됐다. 정기적으로 송금된 것은 아니며 금액도 다르다.

- 청해진해운 관계사에 대한 부적절한 대출을 회수하나.

= (권순찬 기획검사국장) 만약 대출 용도 외로 유용된 게 발견되는 즉시 회수 조치를 해야 한다.

- 어떤 신협이 관련된 것인가.

= (이문종 상호금융검사국장) 신협은 작은 조직이어서 고객 자금 인출 사태가 우려되기 때문에 구원파 관련 핵심 신협 정도로 표현해달라.

- 대출심사 과정에서 지적된 사안은 금융사의 고의인가.

= (권순찬 기획검사국장) 청해진해운 관계사와 금융사 직원의 유착이나 금융사 직원의 도덕적 해이 등을 밝히려 하지만 어렵다. 금융사가 특혜를 준 부분은 검찰에 통보해 수사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 트라이곤코리아가 유병언 일가 자금 통로로 보면 되나.

= (권순찬 기획검사국장) 전체적으로 보면 트라이곤코리아가 상당 부분 자금 통로 역할을 한 정황은 보인다.

- 앞으로 검사 방향은.

= (권순찬 기획검사국장) 의혹이 제기되는 미술품 고가 매입의 경우 전문가를 통해 감정하고 있다. 대부분 2010년과 2011년 3월 이전 거래라서 검사 과정에서 관련 자료 수집이 굉장히 힘들다. 그래서 검사하는데 상당 부분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전력을 기울여 부실기업이 이 사회에서 생존하지 못하도록 노력하겠다.


bigroot@heraldcorp.com

[정정 보도문]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헤럴드경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을 보내왔습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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