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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럭셔리] 세계 최대 ‘블루 다이아몬드’ 248억원 잭팟
13.2캐럿 희소성에 고가 낙찰
최고가는 59.6캐럿 ‘핑크스타’



세계 최대 크기의 푸른색 다이아몬드가 경매에 나와 248억원 넘는 거액에 팔렸다.

경매 역사상 최고가 보석은 분홍색 다이아몬드인 ‘핑크 스타’로 낙찰가는 무려 8300만달러(854억)에 달했다. 오렌지색 다이아몬드 중에선 ‘더 오렌지’(3550만달러ㆍ365억원), 노란색 다이아몬드는 ‘그라프 비비드 옐로’(1630만달러ㆍ168억원)가 가장 귀하신 몸이다.

14일(현지시간) CNBC 방송과 글로브앤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13.22캐럿짜리 서양배 모양의 푸른 다이아몬드 ‘더 블루’가 출품돼 2420만달러(약 248억1710만원)에 낙찰됐다.

더 블루는 낙찰가가 2100만~2500만달러(약 215억3550만~256억3750만원)로 전망됐을 만큼 관심을 모았던 보석이다.

중량이 10캐럿 이상인 푸른색 다이아몬드가 희소해 높은 가격이 예상됐다.

실제 지난 10년 간 전 세계 경매에서 팔린 10캐럿 이상 푸른 다이아몬드는 단 3점 뿐이었다. 그마저도 12캐럿 미만인데다 무결점 등급도 받지 못한 다이아몬드였다.

크리스티는 더 블루에 대해 “선명한 푸른색을 띤 무결점 다이아몬드 중 세계 최대 크기”라면서 “이 같은 크기의 푸른색 다이아몬드를 찾는 건 백색 다이아몬드보다도 훨씬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제네바 보석 경매에선 노란 다이아몬드 사상 최고 낙찰가 기록도 탄생했다.

100.09 캐럿 짜리 노란 다이아몬드가 박힌 반지 ‘그라프 비비드 옐로’가 주인공이다. 13일 제네바 소더비 경매에 나온 이 반지는 노란 다이아몬드로는 최고가인 1630만달러(약 167억6455만원)에 팔렸다.

한편, 보석 경매 사상 역대 최고가 기록은 지난해 11월 제네바 소더비 경매에서 낙찰된 ‘핑크 스타’가 갖고 있다.

분홍색 다이아몬드 중 세계 최대 크기(59.60캐럿)로 관심을 끌었던 핑크 스타의 낙찰가는 무려 8300만달러(약 853억6550만원)다. 호가 2300만달러를 크게 뛰어넘는 가격이다.

다만 낙찰자가 파산,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면서 경매는 불발로 끝이 났다.

이를 제외하면 2010년 제네바 소더비 경매에서 팔린 24.78캐럿짜리 분홍색 다이아몬드 ‘그라프 핑크’의 낙찰가 4575만달러(약 470억5400만원)가 제일 높다.

오렌지색 다이아몬드 중에선 지난해 크리스티 경매에 나온 ‘더 오렌지’의 낙찰가가 3550만달러(약 365억원)로 최고가 기록을 보유 중이다.


강승연 기자/sparkl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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