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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산 무인기 소동, 정체 알고보니 부서진 문짝…‘허탈’
[헤럴드생생뉴스] 청계산에서 발견된 무인항공기(무인기) 추정 물체가 부서진 문짝인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14일 “무인기 발견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직접 확인한 결과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FRP) 소재의 부서진 문짝이었다”며 “문짝이 가벼워 날아다니다가 암벽 사이의 교묘한 각도에 자리를 잡았다. 그 지역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인데 사진 찍는 각도에 따라 비행기로 오인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인근에 그런 문짝을 쓰는 구조물이 있는지 확인 중”이라면서 “크기와 색상 등이 기존에 발견된 무인기와 비슷했다. 등산객이 암벽 지역이라 직접 확인하지 못하고 카메라로 촬영했는데 각도상 겉으로 보기에 무인기로 보여 이를 오인해 신고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등산객은 13일 오후 4시30분쯤 일행 3명과 함께 청계산 매봉에서 석기봉으로 이동하던 중 만경대 바위 아래 군부대 철조망 안쪽 40∼50m 지점에서 이 물체를 발견하고 14일 오전 8시께 경찰에 신고했다.

무인기 추정 물체의 정체가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무인기가 아니라 부서진 문짝이라니 웃어야 할지”, “무인기 소동, 결국 부서진 문짝 보고 그런 건가. 정말 해외 토픽 감이네”, “무인기 소동 알고보니 부서진 문짝? 군 당국은 제대로 확인해서 신중하게 발표했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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