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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르투갈 구제금융 종료…이후 리스크는?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포르투갈이 17일 트로이카의 자금 지원 프로그램이 종료될 것이라고 발표한다.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종료하더라도 구제금융 채무의 75%가 상환되기 이전까지는 감독을 받게 되지만 이전보다 감독 강도는 낮아질 전망이다.

14일 국제금융센터의 ‘포르투갈의 구제금융 종료 이후 리스크 요인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포르투갈은 위기 재발 가능성은 줄어들었으나 예방적 신용라인이 있다면 시장의 잔존 불안감은 더 축소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포르투갈은 일부에서 제기했던 ESM의 예방적 신용라인은 요청하지 않을 계획이다. 예방적 신용라인은 차입 애로 발생 시 사전에 약정된 ESM 자금을 인출할 수 있는 제도다.

보고서는 “재정 및 거시경제 개선, 양호한 시장 환경 등을 배경으로 국채금리 스프레드 축소가 지속된다면 위기 재현 우려감은 잦아들 전망”이라면서 “그러나 향후 수년간 국채 발행 수요가 증가한다는 점 등을 감안할 경우 예방적 신용라인 확보가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또 중기적으로 긴축에 대한 불만과 개혁 피로감 노출이 문제가 될 전망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성장률 개선세를 담보하기 위해서는 구조개혁 작업이 지속돼야 가능한데 상품시장과 노동시장 효율성은 아직 유로존 평균 이하 수준이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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