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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토,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러시아군 철수 움직임 없다”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러시아군의 철수 움직임이 없다고 다시한 번 러시아에 압박을 가했다. 그동안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배치했던 러시아군을 철수시켰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나토 주재 미국 대표부는 12일(현지시간) 러시아 장갑차와 헬기들이 우크라이나 국경지역에 있다는 증거로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 지역과 벨고로드 지역의 위성사진을 비교해 트위터에 공개했다고 유럽 뉴스전문채널 유로뉴스 등이 13일 전했다.

로스토프 지역 위성사진. [사진=나토 주재 미국 대표부 트위터, 디지털글로브]

나토는 지난 3월과 한 달 여가 지난 지난 12일에 촬영된 사진을 비교하면서 우크라이나 국경의 러시아군 철수를 보여주는 가시적인 증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12일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75㎞ 떨어진 로스토프 지역을 촬영한 사진에선 러시아 장갑차들이 모여있는 것이 포착됐다.

나토는 우크라이나 국경에 4만명의 러시아군이 주둔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로스토프 지역 위성사진. [사진=나토 주재 미국 대표부 트위터, 디지털글로브]

지난달 10일 나토는 위성사진 19매를 공개하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와 인접한 예이스크, 벨고로드 등 100여개 임시기지에 출동준비를 마친 3만5000~4만명의 병력을 주둔시켰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7일 디디에 부르칼테르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의장과 만난 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접경의 러시아 군대가 우려를 불러일으킨다는 얘기를 듣고 있지만 우리는 군대를 철수했고 그들은 현재 본대로 복귀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벨고로드 지역 위성사진. [사진=나토 주재 미국 대표부 트위터, 디지털글로브]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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