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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 외환당국 환율하락 제동…5.8원 오른 1027.9원 마감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원/달러 환율 하락에 대응해 외환당국이 달러화 매수 개입을 단행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당국은 이날 점심때와 장 막판 시장에서 달러화를 대거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전 11시6분 달러당 1021.3원까지 하락한 환율은 낮 12시40분 1030.0원까지 급반등했다. 이후 소폭 하락해 전일보다 5.8원 오른 1027.9원에 마감했다.

오후 들어 수출업체들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유입돼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으나, 장 막판에 다시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달러화 매수가 이뤄졌다.


한 외환시장 참가자는 “당국이 ‘종가(終價) 관리’에 나서면서 환율이 장 마감을 앞두고 다시 1028원까지 올랐다”고 전했다.

당국이 시장 개입으로 사들인 달러화가 10억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추측이 돌고 있다.

이날 개입으로 당분간 1020원 선을 지키겠다는 당국의 의지는 확인됐지만, 전반적으로는 여전히 하락 압력이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한 외환시장 딜러는 “대외 여건상 환율의 반등보다는 하락 쪽에 무게가 실린다”며 “당국의 개입은 (하락의) 속도 조절용”이라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40분 현재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6.69원 오른 100엔당 1006.19원을 기록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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