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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 2010.83포인트 마감…외국인ㆍ기관 쌍끌이에 연중 최고치 경신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2010선을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부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오름폭을 확대했다. 특히 외국인이 전기전자와 금융을 중심으로 이틀연속 순매수하며 지수의 상승을 주도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며 원화강세에 대한 부담이 다소 완화된 가운데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는 등 글로벌 증시의 호조세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코스피 지수는 27.90포인트(1.41%) 오른 2010.83포인트로 마감했다.

지난 4월 23일 이후 12거래일만에 2000선을 다시 넘어섰다.

개인이 홀로 4930억원 순매도세를 보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29억원, 1599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프로그램매매는 562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증권, 운송장비, 금융업, 보험, 섬유의복, 음식료품, 통신업, 의료정밀, 제조업, 서비스업, 전기전자, 화학,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철강금속, 건설업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 10종목이 일제히 오르며 지수의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자동차주의 강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기아차와 현대모비스가 각각 4.3%, 3.9% 올랐고, 현대차는 2.5% 오름폭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수세에 1% 넘게 오르며 사흘연속 강세흐름을 지속했고,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에 소폭 오르며 52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POSCO와 한국전력, NAVER, 신한지주, 삼성생명도 1~2% 오르며 상승세에 동참했다.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지속하며 2000선을 넘어서자 증권주들도 강세흐름을 나타냈다. 삼성증권이 4.7% 상승했고 동부증권, 유진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도 3% 대로 오름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한국가스공사가 1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2분기 실적 개선 전망과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7.3% 강세를 나타냈다.

효성ITX는 전일 발표된 ‘글로벌 IoT 전문기업’ 육성 계획에 따른 정책적인 수혜 전망에 힘입어 5%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실적 호조와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로 나흘연속 강세흐름을 이어가며 2.7% 오름폭을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3.14포인트(0.56%) 오른 560.30포인트로 나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개인이 148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17억원, 기관도 4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종이목재, 일반전기전자, 운송장비부품, 디지털컨텐츠, 기타 제조, 음식료담배, 소프트웨어, 방송서비스, 화학, 건설, 인터넷, 통신장비, 유통, 제조, 통신방송서비스, 제약 등이 상승했고,출판매체복제, 비금속, 운송, 오락문화가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중에서는 CJ오쇼핑과 GS홈쇼핑이 각각 4.2%, 1.8% 오르며 홈쇼핑주가 동반 상승했고, 셀트리온도 하락 하루만에 1.6% 오름폭을 나타냈다.

반면 CJ E&M은 나흘만에 하락 반전해 2.6% 낙폭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제습기 업체인 위닉스가 바짝 다가온 여름철을 앞두고 실적 호조 기대감에 11.6% 상승했다. 로만손은 쥬얼리(보석) 사업부문 성장 기대감이 두드러지며 5.5% 반등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5.80원 오른 1027.90원으로 사흘만에 상승 마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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